내집마련 해커톤 참여 후기

내집마련 해커톤은 기존 블로깅 플랫폼(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이글루 등)에서 벗어나, 개인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서비스 할 수 있는 내 집(블로그)를 구축 및 개선하는 해커톤이다.

따라서 팀을 구성해도 되고 기존에 자신이 운영하시는 개인 블로그가 있는 참가자들은 기존 블로그를 개선하거나 블로그 플러그인, CMS 등을 개발해도 무관하였다.

내집마련 해커톤은 2019년 09월 21일 토요일 10:30 ~ 20:00 까지 삼성동 아셈타워의 하이퍼커넥트에서 진행되었다.

 — GODORI from post-a-week

해커톤 참여 계기는 당연하겠지만 내 집(이하 블로그)을 만들기 위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본 해커톤에서 블로그를 만들기 이전에 지킬과 Github로 구성된 블로그 사이트를 구축하여 보았었다. 하지만 항상 마감에 쫒기는 프로젝트들과 자격증 공부와 병행하여 Ruby 언어를 익히고, 지킬 구조를 파악하기엔 조금 버거웠다.

그래서 Ruby가 아닌 JAVA 기반으로 구축된 플랫폼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 중 눈에 띈것은 Gatsby와 Vuepress이였다. 그러던 와중에 AsciiDoc 이라는 마크업(Markup languages)를 발견했고, AsciiDoc의 파일 변환시 docx, PDF 등 여러 형식을 지원하는 장점에 이끌렸다.

AsciiDoc을 지원하는 여러 템플릿 엔진을 찾던 중 관련된 블로그 구축 글(정적 사이트로 블로그 마이그레이션 - 정상혁)을 발견하였고, 이 글에서 사용한 JBake를 최종으로 체택하였다.

내가 블로그를 개설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이다.

기존에 공부를 해도 어딘가에 기록해 놓지 않아서, 학습할 당시에는 기억에 잘 남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잘 잊어버렸다. 그래서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해둠으로써 복습을 함과 더불어 시간이 흐른뒤에도 내용을 보고 조금이나마 빨리 공부했었던 내용을 떠올리기 위함이다.

내가 했었던 프로젝트나 공부를 시간이 흐른뒤 특정 시점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 알기란 쉽지않았다. 그래서 본 블로그에 관련된 내용을 기록해 둠으로써 내가 언제 무엇을 해왔었는지 알기 위함이다.

석사과정을 다닐 때 글 쓰는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서 글로써 전달하는 것과 글을 논리적으로 풀어 나가야하는데 이 부부이 어렵게 느껴진다. 만약이지만 언젠가 내가 책을 집필한다던지, 박사과정을 밟는 등의 기회가 왔을 때 글을 잘 작성할 수 있다면, 막연하지만 그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개인 블로그 제작을 본 해커톤을 통해 완성을하여 기쁘다.

토요일 너무 이르지 않은 오전 10:30 부터 시작하여 너무 늦지 않은 오후 20:00 까지 진행된 해커톤으로 바쁜 직장인에게도 무리가 가지 않는 해커톤이었다고 생각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집마련 해커톤 2차가 열리면, 해커톤에 다시 참가하여 본 블로그에서 개선하고 싶었던 부분을 보수하는 작업을 하고 싶다.

초기에 travis 나 netlify 에서 빌드 할 때 에러가 발생하여, ubuntu 버전을 16.04 → 14.04로 내려서 빌드를 하였다. travis는 .travis.yml 파일에 'dist: trusty' 코드를 추가하였고, netlify 에서는 Setting - Build & deploy 메뉴에서 'Build image selection' 에서 수정하였다. (netlify는 16.04 버전에서 정상동작하여 기존 14.04 → 16.04 로 다시 변경하였다.)

빌드 및 배포를 Netlify와 Travis CI 두군데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본 블로그는 아래 두개의 주소로 접근 할 수 있다.

끝.